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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영상] 중국 양심수 생체 장기적출 집도 의사 엔버 토허티의 증언 - 스코틀랜드 의회 청문회

 

 

 

 

 

중국 양심수 생체 장기적출 집도 의사 엔버 토허티의 증언 - 스코틀랜드 의회 청문회

 

 

 

Enver Tohti 엔버 토허티는 중국 우루무치시 철도 중앙병원의 외과의사였습니다. 그는 1990년대 중국 정부의 우르무치에서의 핵실험과 지역 주민들의 암발병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1997년 서양 기자에게 제공된 그의 연구 결과가 핵 관련 다큐멘터리에 사용되어 중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습니다. 탄압을 피해 중국을 떠났고, 1999년 영국은 그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합니다.

 

중국을 떠나기 전인 1995년 7월, 외과 과장으로부터 장기적출 명령을 받고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 강제 장기적출을 합니다. 당연히 사망한 사람이었을 거라 생각했던 그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해 그를 죽음으로 내 몬 사실을 깨닫고 심한 충격에 휩싸입니다.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가 반대로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음으로 내 몬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사형수들이 신념과 신앙의 문제로 박해당하는 양심수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2013년 4월,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증거 제시를 위해 스코틀랜드 의회를 방문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엔버 토허티는 위 영상에서의 증언을 합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트 메이터스, 데이비드 킬고어, 에단 구트만도 대표단으로서 동석했습니다.

 

그에 앞서 2013년 1월29일, 유럽의회(EU)의 맥밀란 스콧 유럽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유럽의회 의원과 인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강제 장기 적출 문제를 주제로 열린 ‘중국공산당의 신앙에 대한 박해, 공포스러운 이야기’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사형수 장기적출을 집도했던 자신의 경험을 증언합니다.

 

 

 

엔버 토허티의 증언은 파룬궁이 중국공산당으로부터 탄압을 받기 이전의 일들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의 증언은 중국에서의 정치범, 양심수를 대상으로 한 불법적인 강제 장기적출과 장기매매가 파룬궁 탄압 이전부터 있었던 일이며, 2001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광범위한 반인륜적 강제 장기적출이 단순한 의혹, 의심이 아닌 명백한 사실임을 입증하는 매우 중요한 증거입니다.

 

 

2000년 이전 중국에서 양심수로 대표되는 정치범 수감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에 대한 조사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엔버 토허티의 위 증언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에단 구트만의 보고에는 중국의 장기이식이 급증하고 비정상적인 장기이식산업이 발전한 2000년 이후의 증언뿐만 아니라, 2000년 이전의 장기적출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증거가 포함되어 있어 중국의 불법 장기적출과 장기이식 산업의 뿌리깊은 역사를 폭로했습니다. 은밀했던 신장 지역 정치범의 장기적출로부터 파룬궁 탄압 이후 전국적인 장기이식 산업으로의 발전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훗날 엔버 토허티의 증언을 포함한 파룬궁 수련인과 인권 인사들의 수많은 노력들은 2013년 12월12일, 유럽의회가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엔버 토허티가 한 이 날의 증언 기록은 '레온 리' 감독의 피바디상 수상 다큐 영화 '휴먼 하비스트 Human Harvest' 에도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