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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신이 전한 漢字한자의 수수께끼: "환(還)"에 담긴 의미

 

 

[ 설문해자(說文解字)의 저자 허신 許愼 ]

 

 

 

 

神신이 전한 漢字한자의 수수께끼: "환(還)"에 담긴 의미

 

 

 

 

우리가 원래 살았던 아주 아름다운 곳이 있으니 바로 "천국(天國)" 세계이며, "천국" 세계에는 아주 행복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가원(家園 고향)"이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모두 큰 자유와 행복을 누렸으며 또 아주 큰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초능력이란 사실 우리 모두 지니고 있던 본능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우리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생이 전혀 없었으며 추위나 배고픔을 근심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매우 건강하게 살았고 "천지와 더불어 수명을 함께 하고 해와 달과 함께 빛을 뿌렸다." 우리는 날아다닐 수 있었고 커지거나 작아질 수도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으며 자유자재했다. 우리는 사물의 진상(眞相)과 본질을 볼 수 있었고 다른 공간을 볼 수 있었으며 또 다른 공간의 생명과 소통하거나 교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고급 생명들도 단체적인 사회관계 속에서 일부는 사심(私心)이 나오게 되었고 집착이 많아졌으며 "속인의 마음(凡心)"이 너무 중해 신체가 점점 무거워졌다. 우리는 바로 이렇게 "천국"세계에서 아래로 떨어져 내려왔다. 우리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샹그릴라(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성지)를 떠나야 했다. 결국 마지막에 신(神)은 심지어 "천제(天梯 하늘로 통하는 사다리)"마저 없애버렸고 이때부터 하늘과 땅은 완전히 단절되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일찍이 저 아름다운 "천국"에 살았었다는 아스라한 기억만 남았고 우리의 "황금시대"는 이미 지나가버려 더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예전에 나는 당(唐)나라 때의 위대한 시인(詩人) 이백이 자신을 가리켜 "적선인(謫仙人)"이라 칭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적선인"이란 천상에서 하계(下界)로 귀양 왔다는 의미이다. 나는 지금에 와서야 우리 인류는 모두 천상에서 하계로 귀양 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이 "홍진(紅塵)"의 인간 세상 속으로 떨어져 내려왔다. 가장 고생스럽고 미혹이 심한 이 인간 세상에서 우리는 자유를 잃었고 행복을 잃었으며 능력마저 잃어버렸다. 우리는 우주의 그 어떤 진상(眞相)도 볼 수 없으며 그 어떤 진리도 알지 못한다. 우리가 무엇을 갖고자 해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우리는 단지 자신의 체력과 팔다리를 고생스럽게 움직여야만 겨우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다. 일반인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설사 존귀한 제왕(帝王)이라 할지라도 역시 생로병사와 추위과 배고픔의 위협 하에 놓여 있으며 게다가 전쟁, 돌림병, 지진, 모래 폭풍, 홍수와 가뭄 피해, 교통사고, 형사사건 등 천재인화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우리는 바로 이렇게 "인과응보(因果應報)" 속에서 맴돌며 "육도윤회(六道輪廻)" 속에서 고생스럽게 몸부림치고 있다.

 

 

우리는 천백 년의 윤회전세(輪廻轉世) 중에서 사망했다 다시 태어났고 살다가는 또 죽었다. 어떤 세(世)에는 동물로 변했고, 어떤 세에는 귀신이 되었으며, 어떤 세에는 천인(天人)이 되었고, 어떤 세에는 식물, 어떤 세에는 물질 등등으로 변했다. 이런 고통, 미혹, 어려움을 대체 언제나 끝낼 수 있을까? 대체 언제쯤이나 우리는 행복한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언제쯤이나 우리들의 사랑하는 "고향(家園)"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처럼 비천하고 미미한 이런 생명에게는 오직 수련만이, 오직 "반본귀진(返本歸眞)"만이 우리의 "천국", 우리의 "샹그릴라", 우리의 "에덴 동산"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때문에 수련의 일은 우주 중에서 가장 큰 일이며 "반본귀진"만이 사람이 살아가는 진정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행복의 피안(彼岸)에 도달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천국"으로 되돌아가자면, 병을 없애고 난을 없애며 소업하자면, 우리는 수련을 해야 하며 되돌아가야(還) 한다. 사실 "환(還)"이라는 글자에는 되돌아간다는 의미 외에 또 빚을 갚는다는 뜻도 있는데 우리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과 빚진 채무를 상환(償還)해야 한다. 우리는 "반본귀진"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우리의 선천적인 그런 경지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가장 높고, 가장 좋으며,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순정(純淨)한 그런 상태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 노자 老子 ]

 

 

노자(老子)는 '노자 제30장'에서

 

"以道佐人主者,不以兵強天下,其事好還"

 

"도(道)로 군주를 보좌하는 사람은 천하에 무력을 앞세우지 않으니 무력은 그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여기서 나온 성어가 바로 "천도호환(天道好還)"이다. 다시 말해 하늘의 도는 반드시 갚음이 있다는 말이다. 

 

 

노자는 또 '노자 제79장'에서

 

"天道無親,常與善人"

 

"하늘의 도는 친함이 없으니 늘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라고 했다.

 

"천도호환(天道好還)"이든, "천도무친(天道無親)"이든 사실 모두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선악(善惡)에는 보응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환(還)"이란 글자는 또 "还"이라고도 쓰는데 그렇다면 "환(還)"이란 무슨 뜻일까?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보면 

 

"還,復也. 從辵,瞏聲"

 

"환은 돌아온다는 것이니 착(辵)과 경(睘)을 따른다."라고 했다.

 

여기서 착(辵=辶)은 의미 부분으로 간다는 뜻이고 경은 소리 부분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나오는 전서(篆書)를 보면 보다 명확한데 경(睘)에 담긴 내포는 "사일구의(四一口衣)"나 "사원(四袁)"이라기 보다는 "사대일심(四大一心)"으로 풀어야 한다. 

 

나는 이 전서 속에 담긴 "四大一心" 속에 "환(還)"이란 글자에 대한 도가의 신비한 내포가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대체 "사대(四大)"란 무엇인가? 

 

바로 노자가 '노자 제25장'에서 말한 것과 같다.

 

"故道大,天大,地大,王亦大。域中有四大,而王居其一焉。人法地,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

 

"그러므로 도가 크고 하늘이 크며 땅이 크고 왕 역시 크다. 나라 안에 네 개의 큰 것이 있으니 왕도 그 중 하나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을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만약 우리가 사람이 땅을 본받고 땅이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이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고 한다면 우리 사람이 바로 도(道)가 되며 천지(天地)와 더불어 아무런 모순이 없을 것이다. 즉,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완전히 통일되어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경지에 도달하고 자연이나 도와 더불어 고도로 일치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대일심(四大一心)의 진정한 의미이다.

 

이렇게 보자면 "사대(四大)"란 사실 "일대(一大)"인대 바로 도(道)가 크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 땅, 사람은 모두 도(道)에 통일되며 모두 법(法)에 통일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일거일동(一擧一動), 일언일행(一言一行), 일사일념(一思一念)이 모두 도에 있고 모두 법에 있다면 당신은 완전히 이 도에 동화된 것이며 완전히 이 법에 동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빚진 업을 다 갚고(還) 반본귀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당신은 곧 사대일심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도가(道家)에서는 당신을 일러 "득도(得道)"한 "진인(眞人)"이라 할 것이고 불가(佛家)에서는 당신이 "법을 얻은" "불타(佛陀)"라 할 것이다.

 

 

그럼 다시 착(辶)과 경(睘)을 결합해서 이해해보자. 착이란 간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이 둘을 합하면 "사대(四大)가 일심(一心)으로 간다"는 뜻이 된다. 다시 말해 이것이 바로 환(還)의 내포이다. 사대가 모두 당신의 마음속에 도달해 도(또는 법)가 당신의 몸과 마음에 가득하다면 당신은 완전히 도(또는 법)에 동화된 것이다. 당신이 선천의 가장 높고 가장 좋으며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순정한 그런 경지, 그런 상태로 되돌아갔다면 그럼 당신은 곧 반본귀진한 것이고 되돌아간 것(還)이다.

 

명확히 말하자면 당신은 이미 본질적인 변화가 발생했고 우리와 같은 이런 속인의 모습이 전혀 아닌데 당신은 이미 도법(道法)을 얻은 진인(眞人) 혹은 불법(佛法)을 얻은 불타(佛陀)가 된 것이다. 당신은 바로 원래의 그런 고급 생명이 된 것이다. 

 

이 사대(四大) 사이에는 또 일종 병렬하는 관계가 있는데 한 층 한 층 점차적으로 순서대로 나아가는 관계이다. 사람은 땅에 종속되어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에 종속되어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에 종속되어 도를 본받는데 도는 자연에 종속되어 자연을 본받는다. 주산을 배울 때 "구구귀일(九九歸一)"이란 말이 있는데 수련 중에서도 늘 이 구절을 말한다. 

 

여기서 구(九)란 동양 수자 중에서 가장 큰 수로 다시 말해 많다는 뜻이다. 구와 구를 곱하면 팔십일이 되는데 구구란 아주 많다는 뜻이다. 이렇게 많고 이렇게 복잡한 일체가 결국에는 모두 하나로 되돌아가야 하며 도(道)로 되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이 환(還)과 일(一)이란 글자는 연관성이 아주 크다. 돌아가는데 어디로 돌아가는가? 바로 일(一)로 돌아가는데 다시 말해 도(道)로 돌아가고 법(法)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노자는 늘 반(返)이요, 환(還)이요, 복(復)이요, 귀(歸)를 담론했다. 예를 들면 그는 우리더러 귀근복명(歸根覆命)해야 하며, 무지(無知) 무욕(無慾) 무위(無爲)해야 하며, 갓난아기(赤子)의 마음을 회복해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더러 영아(嬰兒)로 되돌아가고, 무극(無極)으로 되돌아가며, 소박함(樸)으로 되돌아가고, 도로 되돌아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라고 했다.

 

여기서 반회(返回), 회귀(回歸), 복환(復還), 반환(返還) 등의 명사는 모두 되돌아간다(還)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모두 반본귀진의 의미이다.

 

팔선(八仙) 중의 장과로(張果老)는 늘 당나귀를 거꾸로 앉아 탔는데 그는 앞으로 나아감이 사실 바로 뒤로 후퇴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했던 것이다. 오직 뒤로 물러서야만(退) 비로소 반본귀진할 수 있고 되돌아갈(還) 수 있으며 우리 원래의 천국에 보다 접근할 수 있고 최후에 우리 원래의 천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반면, 속인이 말하는 나아감(進), 발전이란 곧 도에서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며 법에서 갈수록 더 멀어지는 것으로 우리 원래의 천국과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환(還)"이란 바로 가급적 일(一)을 향해, 도(道)를 향해, 법(法)을 향해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으로 다시 말해 우주의 최고특성인 "진선인(眞善忍)"을 향해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우리가 원래 잃어버렸던 그 "천국"으로 되돌아가는 길이기도 한다. 환(還)이란 바로 우리의 천국 속에 있는 그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되돌아가고, 되돌아가 당신이 사대가 일심이 되는 경지에 도달할 때면 당신은 곧 원만한 것이고 당신은 곧 수련 성취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은 위대한 고급생명이 된 것이며 천국으로 되돌아가고 집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대가 모두 일심에 도달하는 이것을 일러 환(還)이라 한다. 이것이 바로 도가에서 보는 환이란 글자에 담긴 깊은 뜻이다. 

 

 

작자: 우한런(武漢仁)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articles/2005/5/4/322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