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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신이 전한 漢字한자의 수수께끼: 법을 지키는 신령한 동물 해치(獬豸) 이야기

 

 

[ 설문해자(說文解字)의 저자 허신 許愼 ]

 

 

 

 

神신이 전한 漢字한자의 수수께끼: 법을 지키는 신령한 동물 해치(獬豸) 이야기

 

 

 

유럽이나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는 한손에 칼을 들고 다른 한손에 보검(寶劍)을 든 채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을 법률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반면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법을 지키는 신수(神獸)인 "해치(獬豸 해표라고도 한다)"를 법률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사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법률의 공정함은 신(神)이 결정하는 것이 된다. 

 

 

 

그럼 해치에 담긴 내포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해치가 수호하는 "법(法)"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법(法)"의 원 글자는 "법(灋)"에서 유래한 것이다. "법(灋)"이란 글자를 풀어보면 "氵+廌+去" 세 부분으로 나뉜다. 여기서 "치(廌)"가 바로 해치를 상형한 글자이다. 

 

해치(獬豸)는 해치(解廌), 해(觟)라고도 하며 "임법수(任法獸)", "신우(神牛)" 내지는 "신양(神羊)"이라고도 한다. 이들 한자를 통해 본다면 해치는 머리에 뿔이 달린 동물의 일종인데 대체 이것이 "법(法)"과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중국에서는 황제(黃帝)시대에 어느 신선이 "치(廌)"라는 이름의 신수(神獸)를 선물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동물의 생김새는 사슴과 비슷해 네 발에 뿔이 하나 달렸는데 늘 앉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치는 여름에는 연못가에 사는 것을 좋아하고 겨울에는 소나무나 잣나무 숲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치가 즐겨먹는 풀을 "천(薦)"이라고 한다. "천거(薦擧)"라는 단어도 사실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廌,解廌,獸也。似牛,一角。古者決訟,令觸不直。象形。凡廌之屬皆從廌"

 

"치란 해치이니 짐승이다. 소와 비슷하게 생겼고 뿔이 하나이다. 옛날에 소송을 결정할 때 정직하지 못한 자는 뿔로 들이받게 했다. 상형문자이다. 무릇 치에 속하는 글자들은 모두 여기에 속한다."라고 풀이했다.

 

"해치는 사슴과 비슷하며 뿔이 하나인데 임금의 형벌이 중용을 얻으면 조정에서 살며 주로 정직하지 못한 자를 뿔로 들이받는다(解豸似鹿而一角,人君刑罰得中則生於朝廷,主觸不直者。)." '한서음의(漢書音義)'

 

"해치라는 것은 뿔이 하나 달린 양이다. 성품이 사람에게 죄가 있음을 안다. 고요가 옥사를 다스릴 때 그 죄가 의심스런 자가 있으면 양에게 뿔로 받도록 했다(獬豸者,一角之羊也。性知人有罪。皋陶治獄,其罪疑者,令羊觸之。)." '술이기(述異記)'

 

"북쪽 황무지 가운데 짐승이 있으니 이름을 해치라고 하는데 뿔이 하나이다. 성품이 곡직을 분별한다. 사람이 다투는 것을 보면 뿔로 정직하지 못한 자를 들이 받는다. 사람이 다투는 소리를 들으면 바르지 못한 자를 깨문다(北荒之中有獸,名獬豸,一角,性別曲直。見人鬥,觸不直者。聞人爭,咋不正者)." '이물지(異物志'

 

 

해치의 특이한 점은 그 본성이 몹시 충직해 시비(是非)와 곡직(曲直)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모순이 있어 다툼이 발생하면 해치가 자신의 뿔로 그 나쁜 사람(정직하지 못한 자)을 밀거나 그 나쁜 사람(바르지 못한 자)을 물고는 놓아주지 않는다.

 

 

황제(黃帝)의 대신이었던 고요(皐陶)는 당시 사법(司法)부문의 책임자였다. 소송안건을 처리할 때 때로 원고와 피고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고요마저도 시비를 판정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으면 늘 해치를 데려다 도와달라고 청했다. 그러면 해치가 자신의 외뿔로 누구를 밀거나 입으로 무는데 그럼 그 사람이 소송에 패한 것으로 인정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법(灋)"이란 글자에 제거한다는 의미의 "거(去)"가 들어간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해치가 소송에 진 사람을 제거하고 처리한다는 것이다. 결국 소송에 패한 사람은 지은 죄에 따라 곤장을 맞거나 감옥에 갇히거나 심지어 머리가 잘리기도 했다. 

 

 

한편,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법(灋)"에 대해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灋,刑也。平之如水,從水。廌所以觸不直者,去之。法,今文省。佱,古文。"

 

"법은 형벌이다. 물처럼 공평하게 하기에 수(水)를 따른다. 치는 정직하지 못한 자를 뿔로 받아 제거한다. 법(法)은 생략된 글이다. 고문에서는 법(佱)이라고 표기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법(灋 즉 法)"이란 바로 우리의 모범이 되는 틀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선과 악, 좋고 나쁨, 시비곡직을 판단하는 표준이 된다. 때문에 "법(灋)"이란 물처럼 절대적으로 공평해야 하며 누구를 편들거나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속담에도 "한 사발의 물을 바로 든다"는 말이 있는데 똑바로 들지 않으면 물이 한쪽으로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법(灋)"이란 글자 속에 "수(水=氵)"가 들어있는 것이다.

 

법수(法獸)인 "치(廌)"는 외뿔로 도덕이 없는 나쁜 사람(정직하지 못한 자, 바르지 못한 자)을 들이받아 그를 제거한다. 때문에 "치(廌)"를 따르고 "거(去)"를 따른다. 

 

나중에 "법(灋)"이란 글자에서 "치(廌)"가 생략되어 다만 "氵+去"만 남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사용하는 "법(法)"이란 글자가 된 것이다. 

 

고문에는 또 다른 모양의 글자가 있는데 바로 "법(佱)"이다. 원래 "정(正)"이란 글자는 "一+止"로 구성되거나 혹은 "二+止"로 구성된 것이 있는데 여기서는 후자에서 왔다. 

 

그럼 "법(佱)"이란 글자가 왜 "정(正)"을 따르는가? 불가에서는 불법(佛法)이 존재하고 도가에서는 도법(道法)이 존재하며 인류에게는 법률이 존재한다. 당신이 만약 정도(正道)를 걷는다면 바로 불법(혹은 도법)에 부합한 것으로 속인 사회에서는 바로 법률에 부합한 것이다. 때문에 사람이 바르면 바로 법에 부합하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사문왜도(邪門歪道)를 따른다면 곧 불법(혹은 도법)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며 속인 사회에서는 법을 어긴 것이다. 사람이 오직 한 갈래 바른 길만 걷고 반본귀진(返本歸眞)의 길을 바르게 걸어야만 비로소 인생에서 가장 정확한 선택이 될 수 있고 인생에서 가장 정확한 길을 걸어간다고 할 수 있다. 

 

 

파룬궁을 창시한 리훙쯔 선생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연공이란 이 길이 가장 바른 것으로 연공인만이 비로소 가장 총명한 것이다." 『파룬궁(수정본)』

 

선인들은 선과 악, 좋고 나쁨, 시비곡직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주 간단했는데 바로 "덕(德)"이라는 한 글자였다. 덕이 크면 좋은 사람이고 덕이 부족하면 곧 나쁜 사람이다. 덕이 없는 사람은 처리해야 했으니 곤장을 때렸고 덕을 심하게 망쳐 더는 구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목을 잘라버렸다. 지금처럼 무슨 "법전(法典)"이요, "헌법(憲法)"이요, "법률(法律)"이요, "법규(法規)" 등 아주 두꺼운 한 무더기 책이 필요하지 않았다. 

 

 

[ 노자 老子 ]

 

 

노자는 "법령이 늘어날수록 도적이 더욱 많아진다(法令滋彰,盜賊多有)." '노자 제57장'

 

"다스림이 세밀할수록 백성이 이지러진다(其政察察,其民缺缺)." '노자 제58장'라고 했다. 

 

다시 말해, 도덕이라는 이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가혹한 법과 혹독한 형벌이 있을지라도 다스리면 다스릴수록 더 나빠지게 되며, 인류는 장차 갈수록 더 부패하고 갈수록 더 구할 수 없게 된다.

 

 

중국 고대에 법을 집행하는 사람(執法者)이 쓰던 모자를 일러 "법관(法冠)" 또는 "주후(柱後)", "혜문관(惠文冠)", "해치관(獬豸冠)"이라 했는데 해치 무늬를 수놓았다. 청나라 때 어사(禦使) 및 안찰사(按察使)가 입던 관복에도 흉배(胸背)무늬에 모두 해치를 수놓았다.(역주: 조선의 경우에도 법을 집행하는 책임자인 대사헌의 관복 흉배에 해치를 수놓았다.) 

 

그렇다면 "법관(法冠)"과 법을 집행하는 관원의 예복 흉배에 해치를 수놓은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것은 바로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모두 마땅히 해치처럼 무겁고 물처럼 공평하게 해야 하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중국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쓰는 모자인 "대개모(大蓋帽)" 역시 원래는 그들이 법을 집행하는 사람에 속하기에 마땅히 해치처럼 무겁고 물처럼 공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들은 뇌물을 챙겨 법을 왜곡하고 "원고를 뜯어 먹고 피고를 뜯어 먹는다." 선량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탄압하며 파룬궁을 탄압한다. "음주, 도박, 매춘, 흡연에 온갖 나쁜 짓을 다 저지르고" 아주 많은 나쁜 일을 저지른다. 비록 그들이 이미 천국에서 멀어지고 지옥에 더욱 가까워지긴 했지만 나는 그래도 그들이 잘못을 중단하고 뉘우치길 권한다!

 

왜냐하면 하늘의 그물은 성근 것 같아도 피할 수 없으며 신의 눈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게다가 또 법수인 해치를 속인다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작자:우한런(武漢仁)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5/5/10/322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