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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화 속에는 보이지 않는 도(道)가 담겨 있다

韓星 2017.04.22 12:00

 

 

 

 

 

모든 문화 속에는 보이지 않는 도(道)가 담겨 있다

 

 

 

‘주역’에는 이런 말이 있다.

 

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 형이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

 

형태보다 위의 것을 도(道)라고 하고 형태보다 아래의 것을 기(器-그릇)라고 한다

 

 

무술, 무용, 요리, 건축, 회화, 음악, 책 등 눈에 보이는 모든 문화(그릇) 속에는 보이지 않는 ‘도(道)’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수없이 단련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공자가 초나라로 가는 도중 숲속을 지나다 한 꼽추 노인을 만났다. 이 노인은 대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한 손으로 매미를 잡는데 마치 물건을 줍듯 매미를 쉽게 잡았는데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공자는 공손하게 인사하며 그 노인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무척 솜씨가 훌륭합니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비결이 있지요. 제가 처음 매미를 잡을 때는 보통 사람처럼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저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장대 끝에 공을 두 개 포개어 놓고 떨어지지 않게 하는 훈련입니다. 저는 이렇게 대여섯달 훈련했습니다. 그러자 못 잡는 일이 적었습니다.”

 

노인은 또 말했다.

 

“이후 공 개수를 늘려 공 세 개를 떨어뜨리지 않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실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공 다섯 개로 훈련하자 마치 밤 줍듯 매미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자는 찬탄했다.

 

“훌륭합니다!”

 

노인은 말을 이었다.

 

“매미를 잡을 때 내 몸가짐은 말뚝처럼 꼼짝 않고 팔은 마른 나뭇가지를 든 것처럼 가볍습니다. 천지의 광대함도 만물의 다양함도 아랑곳 않고 다만 매미의 날개짓에만 집중합니다. 내 머리와 신체는 정지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으며 매미의 날개 이외에는 마음을 팔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실패하겠습니까?”  

 

공자는 감탄하며 뒤를 돌아 제자들에게 말했다.

 

“마음을 하나에 집중한다면 그 기술을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노인은 이미 그 경지에 이르렀다. 너희들은 노인보다 좋은 식사를 하고 좋은 옷을 입고 입지만 이 법칙을 알고 있느냐. 마음을 비워야만 그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느니라.”

 

 

 

 

원문 기사: [시사중국] 공자와 매미 잡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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